고등학생이 그린 만평, '윤석열차'가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영국 매체에 실린 만평을 베꼈다는 내용인데, YTN이 해당 영국 만평의 작가를 인터뷰해 표절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팩트와이, 박희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차 표절 논란은 여당을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유상범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4일,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) : 2019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판한 정치 카툰입니다. 한눈에 봐도 이게 표절입니까? 아닙니까?] <br /> <br />[김종혁 / 국민의힘 비대위원(지난 5일,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) : 이 그림은 2019년 더 '선지' 일러스트에 나온 트럼프와 보리스 존슨을 풍자한 그 내용을 누가 봐도 그대로 표절한 거더라구요.] <br /> <br />풍자만화를 포함한 미술 작품의 경우, 표절인지 아닌지를 가르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학술 논문과는 달리, 판단 기준이 뚜렷하지 않아서입니다. <br /> <br />[김 신 / 중부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·만화가 : 저 같은 경우도 25년 심사를 해왔고 만화계에 들어온 지도 38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. 표절도 사회 통념상 우리가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교차 검증해서 작가와 교수와 만화인이 아닌 제3자가 함께 교차검증을 통해서 (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YTN은 '윤석열차'의 표절 대상으로 지목된 영국 만평의 원작자를 서면 인터뷰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절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, 원작자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할 거란 판단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만화가 스티브 브라이트 씨는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은 YTN의 질의에, 단호한 표현을 써가며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란색 기차를 그린 것 말고는, 주제도 완전히 다르고 소재도 다르다며 절대 표절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학생과 자신의 아이디어가 완전히 다를뿐더러, 학생이 자신의 그림을 봤을 가능성도 매우 적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등학생의 그림, '윤석열차'가 영국 일간지 '더선'에 실린 만평을 표절했다는 주장. <br /> <br />원작자의 의견만 놓고 보면 '거짓'이지만, 표절 여부를 가를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'대체로 거짓'으로 판정합니다. <br /> <br />기차를 소재로 그려진 만평은 영국과 미국, 뉴질랜드 등에서 적어도 13점 넘게 게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정 작품이 아닌 다수가 원작이라면 표절 가능성은 더욱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[한상훈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YTN 염다연 (ydy1213@naver.com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071315301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